
첫 문장을 쓰기 전
줄거리
쓰기 시작하기 직전, 가장 오래 머뭇거리게 되는 그 순간을 붙잡은 28분짜리 한국 단편이다. 제목처럼 이 영화의 무대는 사건이 아니라 말이 되기 전의 마음. 노재원, 임예은, 김예지가 출연해 크게 소리 내지 않는 대화와 짧은 침묵으로 인물들의 거리를 그려낸다. 요란한 전개 대신 표정과 공기를 따라가는 잔잔한 결의 작품으로, 무언가를 시작하려다 자꾸 미뤄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유난히 오래 남을 여운을 만난다. 부담 없이 한 편을 완주할 수 있는 담백한 단편 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