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레카
줄거리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에 빛나는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2000년작. 버스 납치 사건에서 살아남은 운전사 사와이(야쿠쇼 코지)와 어린 남매 나오키·코즈에는 각자 트라우마 속에 방황하다 몇 년 뒤 다시 만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고, 낡은 버스를 고쳐 함께 길 위에 오른다. 세피아 톤에 가까운 화면과 롱테이크, 절제된 대사로 218분 동안 상처가 아물어 가는 속도를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는 영화. 미야자키 아오이의 데뷔 시절 연기와 야쿠쇼 코지의 깊은 침묵이 오래 남는, 상실과 재생에 관한 로드무비의 걸작이다. 느린 호흡을 견딘 관객에게 마지막 장면이 커다란 위로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