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없는 소녀
줄거리
1981년 아일랜드 시골 마을. 가난한 대가족 속에서 존재감 없이 자란 아홉 살 소녀 코오트는 엄마의 출산을 앞두고 여름 한 철 먼 친척 킨셀라 부부의 농장에 맡겨진다. 머리를 빗겨 주는 손길, 함께 우물물을 긷고 송아지를 돌보는 시간 속에서 소녀는 태어나 처음으로 보살핌받는 법을 배워 간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 '맡겨진 소녀'를 원작으로 한 성장 드라마로, 베를린영화제 수상과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 요란한 사건 대신 침묵과 눈빛, 아일랜드의 여름 풍경으로 감정을 쌓아 올리며, 말없이 다가오는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데뷔작으로 최연소 아일랜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은 캐서린 클린치의 연기가 영화의 중심을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