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줄거리
배우 정우가 자신의 부산상고 시절을 직접 원안·각본으로 옮긴 자전적 성장영화. 형과 누나처럼 명문고에 가지 못한 열여덟 짱구는 악명 높은 광춘상고에서 '폼나는' 학창시절을 꿈꾸고, 교내 불법서클 몬스터에 발을 들이며 약육강식의 세계를 배워간다. 싸움보다 허세와 의리, 그리고 철없던 시절의 후회가 중심이라 일진물이라기보다 회한 어린 청춘 회고에 가깝다. 90년대 부산의 공기와 완벽에 가까운 사투리 고증, 정우의 멍한 표정과 "그라믄 안 돼"로 대표되는 명대사, 정재일의 국악풍 음악이 어우러진다. 극장 관객은 10만이었지만 케이블과 입소문으로 '비공식 천만 영화'라 불리는 컬트작. 손호준, 황정음, 유재명 등 훗날 스타가 된 배우들의 초기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