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
줄거리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선보이는 SF·크리처 액션 대작.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하며 마이클 파스벤더 등 할리우드 배우도 함께한다. 156분의 러닝타임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먼저 공개됐다. 나홍진 특유의 밀도 높은 긴장감이 담긴, 2026년 여름 개봉 기대작이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선보이는 SF·크리처 액션 대작.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하며 마이클 파스벤더 등 할리우드 배우도 함께한다. 156분의 러닝타임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먼저 공개됐다. 나홍진 특유의 밀도 높은 긴장감이 담긴, 2026년 여름 개봉 기대작이다.
호프는 후기 댓글 312개가 달렸어요. 추천 190·글쎄 0로 100%가 추천했어요. 댓글에 붙은 감정은 소름 63 · 빡침 14 · 설렘 1 순이에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정호연(83회), 황정민(15회), 조인성(12회)이에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칸에서 기립박수 6분 받았다길래 봤는데 와 소문대로 😱"
질문에서 시작하겠다. 어떤 영화는 무엇을 보여 주었는가로 기억되고 어떤 영화는 카메라가 어디에 서 있었는가로 기억되는데, 나는 이 글에서 다루려는 영화를 두 번째 쪽에 놓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너무 느슨하다. 다시 묻겠다. 카메라가 거의 한 대뿐이었다, 라는 사실은 이 영화 안에서 무엇을 뜻하는가. 첫 번째 질문. <호프>의 촬영을 맡은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보통 큰 영화는 카메라를 여러 대 놓고 찍지만 이 영화는 장면마다 중심이 되는 카메라 한 대가 중요했을 뿐 보조 카메라들은 큰 의미가 없었다고. 셋업해 둔 …

나는 복고를 파는 물건이 싫다. 일부러 모서리를 긁어 놓은 가구가 싫다. 새로 짠 나무에 낡은 색을 입혀 놓은 것은 더 싫다. 빈티지라는 이름표가 붙어서 값이 올라간 것은 참을 수 없다. 세상의 모든 인위적인 낡음은 거짓말이다. 낡음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도 다르지 않다. 복고를 앞세운 영화는 대개 옛날 물건을 진열대에 올려 둔다. 그리고 관객이 알아봐 주기를 기다린다. 알아보면 반가움이 생기고, 반가움은 판단을 무디게 한다. 나는 그 거래가 싫다. 추억을 담보로 잡고 호감을 빌려 가는 영화는 빌린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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