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빌라
줄거리
교외의 낡은 다세대 주택 원정빌라 203호. 아픈 어머니와 어린 조카를 돌보며 은행 경비 일과 공인중개사 시험을 병행하는 청년 주현(이현우)은 위층 신혜(문정희)와 주차 문제로 부딪친다. 홧김에 신혜의 우편함에 불법 전단지를 넣은 사소한 복수가 도화선이 되어, 종교에 광적으로 빠진 신혜의 집착이 주현의 가족 전체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층간소음과 주차 시비, 재개발 같은 일상의 갈등 위에 사이비 종교의 광기를 얹은 87분짜리 현실 공포다. 방민아가 주현 곁의 인물로 함께하고, 문정희의 무섭도록 몰입한 연기가 영화를 끌고 간다. 이웃을 믿지 말라는 경고가 끝까지 불편하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