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폴리탄 라이드
줄거리
높은 취업 문턱을 넘어 마침내 첫 출근을 하는 수빈(정이주). 떨리는 마음으로 회사 엘리베이터에 오르지만, 가야 할 곳은 무려 7891층. 탑승 무게 제한부터 환승센터까지, 하늘로 올라가는 이 '천상철' 안에서 수빈 앞에 기묘한 난관들이 줄줄이 기다립니다. 김준영 감독이 2년간 미니어처와 세트만으로 CG 없이 100% 아날로그로 빚어낸 30분짜리 수작업 SF 풍자극으로, 4:3 화면비와 파스텔 톤 소품이 어우러진 미장센은 '웨스 앤더슨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자연스럽게 불러옵니다. 효율과 속도만 남은 도시에서 영혼 없는 얼굴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병맛스럽고 귀여운 디테일로 풍자하면서도,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듯 흐르는 엔딩 크레딧처럼 작은 위로를 건네는 작품. 황정화, 강준이 함께하며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미쟝센단편영화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