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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의여유
차한잔의여유
나도!!18
복수는 했는데 그게 누구를 위한 거였나 싶더군요. 라나가 겪은 일보다 자기 체면이 먼저인 게 계속 눈에 밟혀서 마지막엔 에마드한테 화가 났습니다. 남편 당신도 사과해야죠. 근데 그러면서도 그 노인을 미워하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게 이 영화의 무서운 점입니다
개봉일2017. 05. 11.
회차
1
제작국가
이란, 프랑스
언어한국어
제작년도2017
연령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방영채널

줄거리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준비 중인 젊은 부부 라나와 에마드. 살고 있던 건물이 붕괴될 위기에 처하자 이전 세입자의 물건들이 남아 있는 기이한 느낌의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남편 에마드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그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샤하브 호세이니 배우
주연샤하브 호세이니
에마드 에테사미
타라네 앨리두스티 배우
주연타라네 앨리두스티
라나 에테사미
마랄 바니 아담 배우
마랄 바니 아담
카티
미나 사다티 배우
미나 사다티
사남
바바크 카리미 배우
바바크 카리미
바바크
파리드 사자디 호세이니 배우
파리드 사자디 호세이니
나세르
⚖️ 이 작품, 주변에 추천?
⚖️ 결말(지금까지 전개)은?
💬
오늘의 질문
다음 시즌(후속)이 나온다면 뭘 기대하나요?
|
잔잔이
잔잔이🥺 먹먹15일 전
스포일러
스포일러가 포함된 댓글입니다.
끝까지 어느 편도 들어주지 않고 판단을 관객 자리에 놓고 가네요. 복수가 끝나고 남는 게 승리감이 아니라 수치심이라는 게 오래 남습니다. 보는 내내 나라면 어땠을까만 생각했어요.
잔잔이
잔잔이🥺 먹먹15일 전
복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에마드가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데, 그게 어느 지점에서 넘어갔는지 딱 짚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가해자마저 함부로 미워할 수 없게 만들어놓은 것도 그렇고요. 다 보고 나서 한참을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아무도 회복되지 않은 채로 끝나는데, 그게 이 영화가 정직한 지점 같습니다
흥나는날
흥나는날15일 전
솔직히 중간에 반쯤 졸았습니다 ㅎㅎ 잘 만든 건 알겠는데 저한테는 너무 느려요
이불속영화관
이불속영화관🥺 먹먹15일 전
보고 나서 며칠째 에마드 생각이 납니다. 라나가 무너져 있는 동안 남편이 붙들고 있던 게 아내가 아니라 자기 자존심이었다는 게... 그게 제일 아팠어요. 근데 이 영화는 그 사람을 나쁘게만 그리지도 않아요. 후반에 상대를 몰아붙이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그만하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복수가 아무것도 되돌리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사람을 그렇게 오래 보게 만드는 게 무섭더라구요. 다만 라나의 마음에는 시간을 좀 덜 준 것 같아서 그건 계속 아쉽습니다.
까칠콩
까칠콩15일 전
40분은 덜어내도 됐을 듯. 중반에 확실히 늘어진다
잔잔이
잔잔이15일 전
아내가 당한 일보다 남편의 자존심이 더 커지는 순간부터 이 영화는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처음엔 저도 에마드 편에서 보고 있었는데, 어느 지점을 지나니까 저 사람이 지금 누구를 위해서 저러고 있는 건가 싶어지더군요. 피해자를 위한 복수가 맞나, 아니면 상한 자기 자존심을 되찾는 일인가. 마지막 삼십 분에서 가해자한테까지 마음이 흔들리게 만드는 건 정말 무섭게 잘 짠 것 같습니다. 무너진 건물에서 시작해서 사람이 무너지는 데까지 가는 구조도 좋았고요. 다만 중간에 늘어지는 구간은 저도 조금 길게 느꼈습니다
필름속산책자
필름속산책자🥺 먹먹15일 전
복수가 아무것도 못 고친다는 걸 이렇게 조용히 보여줄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며칠째 마지막 장면만 생각납니다
묵음표
묵음표😱 소름16일 전
조용한데 이상하게 숨이 막힙니다. 음악을 거의 안 쓰는데도
차분활자
차분활자😱 소름16일 전
에마드가 정의를 줇다가 점점 다른 것이 되어가는 과정이 무섭습니다. 라나의 트라우마보다 자기 자존심을 먼저 챙기는 게 계속 걸렸는데, 그게 이 영화가 노린 거겠죠. 가해자조차 함부로 미워할 수 없게 만들어놓은 마지막 한 시간이 특히요.
깊은밤정주행
깊은밤정주행16일 전
중반까지 초초하게 쌓아놓고 마지막 한 시간을 저렇게 늘어뜨릴 줄은 몰랐다. 극중 연극이 본편이랑 끝까지 안 붙는 것도 계속 걸렸고.
책속을거니는
책속을거니는🥺 먹먹16일 전
복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이 사람이 뭐가 되어가는지가 더 무서워집니다. 라나가 겪은 일보다 에마드의 자존심이 앞서는 게 계속 걸렸는데, 영화가 그걸 알면서도 끝까지 안 풀어주더군요. 마지막 방 안의 침묵이 오래 남습니다.
까칠콩
까칠콩😱 소름16일 전
복수는 했는데 그게 누구를 위한 거였냐는 질문이 끝나고도 안 사라진다. 가해자조차 미워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지막 삼십 분이 사실상 이 영화 설계 전체였음
조용한반전
조용한반전16일 전
스포일러
스포일러가 포함된 댓글입니다.
정의를 좀던 사람이 언제 다른 게 되는지를 정확히 한 컷씩 쌓아서 보여준다. 마지막에 에마드가 가해자한테 하는 선택까지 오면 앞에 깔아둔 게 전부 회수됨. 연극 부분이 견도는다는 말도 이해는 가는데 난 그 이중구조가 오히려 좋았다
능선사색가
능선사색가16일 전
복수가 정당해지는 순간이 있나, 그 질문 하나로 마지막 한 시간을 통째로 밀고 갑니다. 에마드는 정의를 좋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이 돼 있고, 그 과정이 너무 설득력 있어서 보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도 가해자 쪽을 끝까지 함부로 미워하게 두지는 않더군요. 다만 라나 쪽 감정에 시간을 좀 더 줌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극중 연극이 겹쳐지는 구조는 몇 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고요한땀
고요한땀16일 전
에마드가 처음 무너지는 지점이 어디였는지 계속 되짚게 된다. 아내가 겪은 일보다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먼저 걱정하기 시작한 순간부터인 것 같다. 파르하디는 그걸 한 번도 대사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그 사람이 문을 어떻게 닫는지, 학생들 앞에서 목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만 보여준다. 마지막 한 시간은 복수극이라기보다 선한 사람이 자기가 선하다고 믿는 채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시간이다. 끝나고 며칠 뒤에 다시 떠올랐다. 그게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완벽주의한잔
완벽주의한잔😱 소름16일 전
복수가 어디까지 정당해질 수 있는지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영화입니다. 에마드가 정의를 좋는다고 믿으면서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무서울 만큼 설득력 있었습니다. 아내의 상처보다 자기 자존심이 먼저인 순간들이 계속 걸렸는데, 그게 이 영화가 노린 지점인 것 같아요. 끝까지 아무것도 회복되지 않고 끝나는데도 이상하게 납득이 됩니다. 가해자마저 함부로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게 이 감독의 무서운 점이구요
마음폭풍
마음폭풍🥺 먹먹16일 전
에마드가 정의 편에 선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더 무서운 사람이 돼 있음. 근데 그 노인 앞에 서니까 갑자기 미워할 수가 없어지는 게 진짜 이상한 경험이었음. 라나 쪽 감정선을 조금만 더 줬으면 완벽했을 텐데 그게 좀 아쉬움...
물음표
물음표🥺 먹먹16일 전
복수가 어디까지 정당한가를 이렇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처음엔 에마드 편에 서서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아내를 위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기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움직이고 있다는 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 지점에서 등이 서늘했습니다. 마지막에 상대방을 마주하는 대목에서는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지지가 않아서 더 괴로웠고요. 노트에 적어둔 의문이 아직 반도 안 풀렸는데, 그게 이 영화의 미덕인 것 같습니다.
고요한땀
고요한땀🥺 먹먹17일 전
복수가 정당해지는 순간이 있는가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에마드가 아내의 상처보다 자기 자존심을 먼저 챙기는 게 계속 걸렸는데, 그 불편함이야말로 감독이 의도한 질문이었다고 본다. 다 보고 나서도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다.
차한잔의여유
차한잔의여유🤬 빡침17일 전
복수는 했는데 그게 누구를 위한 거였나 싶더군요. 라나가 겪은 일보다 자기 체면이 먼저인 게 계속 눈에 밟혀서 마지막엔 에마드한테 화가 났습니다. 남편 당신도 사과해야죠. 근데 그러면서도 그 노인을 미워하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게 이 영화의 무서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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