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
줄거리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인턴은 후기 댓글 105개가 달렸어요. 추천 45·글쎄 0로 100%가 추천했어요. 댓글에 붙은 감정은 먹먹 40 · 빡침 18 · 눈물 6 순이에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로버트 드 니로(17회), 앤 해서웨이(12회)이에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후반 늘어지는 건 진짜 못 참겠더라. 드 니로 미소는 인정"
나는 노인이 스마트폰 앞에서 쩔쩔매는 장면이 싫다. 거기서 웃으라고 하는 영화는 참기 어렵다. 이 영화를 켤 때 나는 그 장면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흔 살 인턴과 서른 살 대표가 나오는 영화라면 그 장면이 안 나올 리 없다고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 나왔다. 그게 이 영화의 첫 점수다. 내가 싫어하는 것부터 적는다. 노인이 기계 앞에서 쩔쩔매는 개그. 세대 차이로 억지 웃음을 만드는 다툼.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 사이에 굳이 심는 애정선. 잡지 화보처럼 생긴 사무실. 모든 문제의 답을 아는 노현자. 취해서야 진심을 말하는 장면. …

1973년. 벤의 가방은 그해에 만들어졌다. 영화 속에서 누군가 묻는다. 그 가방 얼마나 오래된 거예요. 벤이 답한다. 1973년산 이그제큐티브 애시번 아타셰이고, 이제는 만들지 않는 물건이라고. 나는 이 대답을 들은 뒤로 영화를 사람 대신 가방으로 보기로 했다. 가방이 주인공이라는 뜻은 아니다. 조연도 아니다. 대사는 한 줄도 없다. 다만 중요한 자리마다 그 자리에 있고, 말이 없는 쪽이 제일 많이 말한다는 것을 나는 회의 시간에 배웠다. 그러니 이 글은 가방의 이력서다. 사람의 이력서보다 짧고, 어쩌면 더 정직하다. 이력서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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