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드라마
줄거리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행복한 커플 엠마와 찰리. 우연히 알게 된 상대방의 비밀로 인해 단단했던 믿음이 흔들린다. 첫만남부터 서로를 완벽히 안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 작은 균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채 모두의 모습을 비추고...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행복한 커플 엠마와 찰리. 우연히 알게 된 상대방의 비밀로 인해 단단했던 믿음이 흔들린다. 첫만남부터 서로를 완벽히 안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 작은 균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채 모두의 모습을 비추고...
더 드라마는 후기 댓글 129개가 달렸어요. 추천 79·글쎄 0로 100%가 추천했어요. 댓글에 붙은 감정은 웃김 20 · 소름 16 · 빡침 10 순이에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로버트 패틴슨(2회)이에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배경음악이 거의 없어서 두 사람 숨소리랑 침묵이 그대로 들리더군요. 그래서 더 불편했고, 그래서 끝까지 봤습니다. 같은 갈등을 계속 돌려서 중반에 좀 지쳤지만 젠데이아 표정 하나로 버틴 영화"
결혼식에 가면 나는 축사를 받아 적는다. 남의 결혼식에서 달리 할 일이 없어 생긴 버릇이다. 받아 적다 보면 축사라는 것이 대체로 같은 틀로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신부는 어려서부터 심지가 곧았고, 신랑은 한번 마음먹으면 끝을 보는 사람이며,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준다. 세상에 심지가 곧지 않은 신부가 있었던가. 끝을 보지 않는 신랑이 있었던가. 서로의 부족함을 파내는 부부는 없었던가. 축사는 사실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다. 한 사람을 삼 분 안에 요약해도 좋다고 모두가 합의한 자리다. 그 합의 덕에 결혼식은 끝까지 …

고백하건대 나는 거짓말로 시작하는 연애담을 몹시 좋아한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기계는 첫 만남에서 누군가 한 번 속이고 들어가야 비로소 돌아가는 법이고, 그 거짓말이 작을수록 나중에 치를 값은 커진다. 그러니 영화가 사랑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맨 처음 내미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라 귀 하나라면, 나는 자세를 고쳐 앉지 않을 도리가 없다. 「더 드라마」는 첫 화면에서 계약서를 내민다. 화면은 여자의 귀를 바로 옆에서 비추고, 음악은 소리를 죽인다. 보스턴의 카페, 영국에서 온 미술관 큐레이터 찰리가 책을 읽는 엠마에게 그 책을 아는 척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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