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
줄거리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후기 댓글 155개가 달렸어요. 추천 379·글쎄 0로 100%가 추천했어요. 댓글에 붙은 감정은 빡침 31 · 먹먹 25 · 설렘 23 순이에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하석진(6회), 하니(3회), 배정남(2회)이에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하니 씨 우는 연기가 못하는 게 아니라 대사 전달이 약한 거예요. 규림이 역엔 찰떡입니다. 사랑이 온다, 클래식하고 뻔한데 전개가 빨라서 계속 보게 돼요."
질문에서 시작하겠다. 어떤 이야기가 한 사람의 여덟 해를 건너뛰기로 했을 때, 건너뛴 그 여덟 해는 어디로 가는가. 없어지는가, 아니면 화면 밖에 남아 이쪽을 보고 있는가. 다시 묻겠다. 보여 주지 않기로 한 것은 보여 주지 않았으므로 없는 것인가, 아니면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무거워지는 것인가. 나는 이 질문을 주말 저녁 여덟 시에 나가는 쉰 회짜리 드라마 앞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라고 적고 나니 그 문장 안에 얕보는 마음이 들어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마음부터 거두고 시작하겠다. 묻고 나면 답이 줄어드는 질문…

여자는 반찬가게에서 일한다. 가게는 길가에 있다. 여자는 통에 반찬을 담는다. 뚜껑을 덮는다. 저울에 올린다. 값을 적어 붙인다. 여자의 나이는 서른셋이다. 집이 기울었을 때 대학을 접었다.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했다. 아이가 하나 있다. 아이는 여자가 혼자 키웠다. 사내는 식당을 한다. 이탈리아 음식을 낸다. 주방이 있고 불이 있다. 사내는 팔 년 전에 여자와 헤어졌다. 사내는 팔 년 뒤에 여자를 다시 찾아왔다. 두 사람이 하는 일은 둘 다 먹을 것을 만드는 일이다. 한쪽은 접시에 담는다. 한쪽은 통에 담는다. 접시는 그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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