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2026

랜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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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섯 해 사이에 바뀐 것 셋

막판뒤집기· 2026. 11. 01.· 2,568자

존 스튜어트가 만화에 처음 나온 해는 1971년이다. 이 드라마가 나온 해는 2026년. 쉰다섯 해다. 그 사이에 이 인물은 만화 안에서도 몇 번 바뀌었고, 드라마는 거기서 다시 바꿨다. 나는 원작 만화를 읽은 사람이 아니다. 아래에 적는 만화 쪽 사실은 기사와 해설을 여러 개 대 보고 겹치는 것만 남긴 것이고, 그래도 틀릴 수 있다. 드라마 쪽은 여덟 편을 기준으로 적는다.

랜턴스 스틸컷

원작 / 이 작품

  • 존 스튜어트의 출발. 만화: 1971년, 디트로이트의 실직한 건축가. 다른 지구 랜턴이 다쳐서 그 예비로 뽑힌다. 할 조던은 처음에 그를 못마땅히 여긴다. 2001년의 애니메이션이 그를 군인으로 바꾸고, 2007년쯤 만화가 그 설정을 받아들여 해병 출신이 된다. / 드라마: 아기 때 아버지가 가디언의 시험을 받고 두렵다고 답해 떨어진다. 가디언은 그 집에 다이아몬드를 보상으로 건네고, 부모는 아들을 다음 랜턴으로 키운다. 다섯 살에 크레용 대신 그린 랜턴 셔츠를 받고, 머리 위의 사과를 쏘는 훈련을 받고, 열 살에 어두운 거리에 혼자 남겨진다. 해병 상사가 되어 아홉 달 잠복한 임무를 할이 망쳐 놓아 불명예 제대하고, 그 뒤에 미술을 배운다. 건축가와 해병은 남고, 어느 날 뽑힌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예약된 사람으로 바뀌었다.
  • 아빈 서를 죽인 것. 만화: 할에게 반지를 넘긴 전임자의 죽음은 여러 번 다시 쓰였고, 2008년 판에서는 뒷날 붉은 랜턴이 되는 악당이 죽였다고 정리된다. 추락 지점은 대개 사막이다. / 드라마: 러시빌에서 20마일 떨어진 곳에 추락했고, 죽인 것은 맨헌터 조이다. 전임자가 자기를 살려 두었는데도 살아남기 위해 죽였다고 5화에서 본인이 말한다. 할이 반지를 받을 때 자고 있었다는 것도 만화와 다르다.
  • 맨헌터. 만화: 가디언이 랜턴 군단 전에 만든 기계 집행자들. 붉은 몸에 파란 얼굴, 서로 구별이 없는 집단. / 드라마: 사람의 살을 입고 수십 년을 한 마을에서 사는 개체. 이름이 있고, 손자가 있고, 심장은 공기에 닿으면 결정이 된다. 만든 것이 너무 잔혹해져 만든 쪽이 전부 없앴고 하나가 남았다는 뼈대는 양쪽이 같다.
  • 할의 끝. 만화: 고향 도시가 무너진 뒤 악당이 되고, 태양을 다시 켜며 죽고, 유령 같은 존재로 돌아온다. 큰 이야기다. / 드라마: 2026년 풋볼 경기장 관중석에서 총 한 발. 작은 이야기다.
  • 지구의 반지 수. 만화: 1980년대 이래 지구 출신 랜턴이 여럿 동시에 활동한다. / 드라마: 지구에 반지는 하나. 그래서 신참은 두 달 동안 끼지 못하고, 5화에서 빼앗는다. 6화에서 후임은 새 반지를 받았고 전임의 것은 본부에 보관돼 있었다고 설명된다. 후임이 장례식을 위해 그 반지를 가져다주고, 존은 6화 끝에 그걸 꺼내려 무덤을 판다.
  • 서약. 만화: 가장 밝은 날에도 가장 검은 밤에도, 로 시작하는 한 가지 서약을 모두가 쓴다. / 드라마: 8화에서 존이 문구를 고쳐 읊는다. 「이 반지를 내가 고른다, 이 싸움을 내가 고른다」가 들어간다. 반지가 두려움을 이긴 의지로 움직인다는 전제를 건드린 변화라는 지적이 있었다.
랜턴스 스틸컷

세 가지를 고르면

바뀐 게 많지만, 이야기의 모양을 바꾼 건 셋이라고 본다. 이유는 전부 내 추측이다.

첫째, 존을 예약된 아이로 만든 것. 제작진 중 한 사람이 인터뷰에서 이 인물에게 다른 유명한 영웅들이 가진 고리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운동선수 집안처럼 어릴 때부터 하나를 향해 키워지는 집. 그 말을 믿는다면 이유는 분명하다. 1971년의 존은 어느 날 뽑혔고, 뽑힌 이유가 이야기 안에 없었다. 2026년의 존은 아기 때부터 뽑히기를 기다렸고, 그 기다린 해들이 전부 이야기다. 3화 한 편이 그 해들로 채워진다. 얻은 것은 동기다. 잃은 것은 우연이다. 아무나 뽑힐 수 있다는 것이 원래 이 반지의 매력이었다면, 그 매력은 줄었다.

둘째, 전임자를 죽인 것을 맨헌터로 바꾼 것. 이렇게 하면 할이 반지를 받은 사건과 존이 맡은 사건이 같은 마을, 같은 범인으로 묶인다. 서른 해 전의 추락 지점이 지금 수사하는 경기장에서 20마일이다. 범죄 드라마는 우연을 싫어하고, 이 변경은 우연 하나를 지운다. 대신 우주가 좁아진다. 1화에서 할은 사람으로 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외계 종족이 열넷이라고 말하는데, 이야기는 한 마을과 한 행성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다. 넓은 것을 좁게 만든 값이다.

셋째, 맨헌터를 기계에서 살을 입은 개체로 바꾼 것. 소도시 미스터리는 범인이 사람 얼굴이어야 한다. 붉은 몸에 파란 얼굴인 기계가 네브래스카 식당에 앉아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조이가 생겼고, 조이에게 손자가 생겼고, 그 손자가 마지막 화의 열쇠가 된다. 얻은 것은 인물이다. 잃은 것은 규모와, 어쩌면 셈이다. 궤도 사격을 견디는 존재가 총 한 발에 죽는 건 어째서냐고 물은 사람이 있었고, 나도 그 셈이 맞는지 모르겠다. 기계였다면 묻지 않았을 질문이다.

랜턴스 포스터

어림잡아 쉰다섯 해 사이에 이 인물들은 넓은 데서 좁은 데로, 우연에서 설계로, 기계에서 살로 옮겨 왔다. 그게 좋은 방향인지는 내가 재기 어렵다. 다만 만화를 읽지 않은 내가 여덟 편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그 세 변경 덕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원작을 아는 사람의 셈은 다를 것이다. 그 사람의 셈도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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