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19)
귀멸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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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드라마을 끝까지 보고 나서 차분히 정리한 글이에요. 복선·연출·배우 얘기는 여기에, 짧은 반응과 감정 칩은 작품 페이지의 댓글 17개에 있어요.
2019년 4월 10일. 일본에서 1화가 나간 지 나흘 뒤, 한국 케이블 채널에 자막판이 걸린 날이다. 한국어 더빙은 그로부터 여섯 해 가까이 지난 2025년 1월에야 나왔다. 나는 그 여섯 해 동안 이 스물여섯 화를 안 봤다. 다들 본다는 것은 꼭 늦게 본다. (빨래 개면서 1화를 틀었고, 빨래는 3화쯤에 다 갰고, 그 뒤로는 바구니를 옆에 둔 채 그냥 앉아 있었다.) 흐름 요즘 소년만화 애니라면 수순이 있다. 티브이로 한 시즌을 내보내되 열두 화나 열세 화에서 한 번 끊고, 다음 장은 극장으로 보내고, 극장판이 끝나면 다시 티브…

일곱 쪽. 애니메이션 1기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19화의 전투가 원작 만화에서 차지하는 분량이라고 한다. 먼저 밝혀 둔다. 나는 원작을 읽지 않았다. 아래 원작 쪽 이야기는 전부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를 정리한 글과 기사로 확인한 것이고, 틀린 데가 있으면 내 쪽이 틀렸을 가능성이 크다. 원작은 2016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주간지에 연재됐고 단행본 23권으로 끝났다. 2019년 4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이 1기 26화는 그중 앞쪽 일곱 권, 50장 남짓을 옮겼다. 연재 초기의 원작은 이야기와 인물은 좋지만 전개가 급…

스물여섯 화를 다 보신 분들께 먼저 여쭙는다. 보시는 동안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대목이 한 번도 없으셨는지. 나는 다섯 번 있었다. 그런데 다섯 번 다 그 자리에서 입을 다물었다. 화면이 너무 예뻐서였다. 2019년 4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이 스물여섯 화는 숯 파는 소년이 귀신이 된 여동생을 상자에 넣고 다니며 귀신 잡는 조직에 들어가는 이야기이고, 그림이 한 컷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 작품이다. 그러니 민원을 넣더라도 공손하게 넣어야 되겠다. 아래는 귀살대 민원실 앞으로 드리는 다섯 건이다. 민원 1 · 연설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