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3화는 후기 댓글 17개가 달렸어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어린 지안이 삼촌 등에 업혀 산 오르는 회상 짠하더라ㅠ"
방영일 2024. 01. 24.
## 줄거리 3화는 지안이 열일곱 살이던 과거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집수리로 2주간 머물 곳이 없어지자 진만은 지리산 등반을 택한다. 동굴에서 야영하던 중 진만이 열이 나고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자, 그는 지도와 새총을 건네며 지안에게 홀로 대피소로 가라 한다. 위험에 처하면 어릴 적 학교 지하실에서처럼 자기 이름을 세 번 외치라고 일러둔다. 그러나 지안이 떠나자 진만은 빠씬에게 전화해 "지안이 그쪽으로 간다"고 알린다. 아픈 척 연기였던 것이다. 대피소에 도착한 지안은 들개 떼와 마주치고, 어린 시절 악몽 속 '잘린 손' 환영을 다시 본다. 용기를 내 새총으로 개를 쫓고, 근처에 있던 진만의 총성이 나머지를 흩어버린다. 이후 진만은 지안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친다. 현재, 지안은 정민을 공격하던 드론을 격추한다. 방탄 캐비닛 문을 방패 삼아 나가지만 드론이 다가오자, 처음 침입하려던 민혜가 음파 충격탄으로 모든 드론을 떨어뜨린다. 집에 들어온 민혜는 정민을 약물로 기절시킨 뒤 지안에게 다가가는데, 갑자기 다리 위 밴에서 성조가 쏜 총알이 지안을 비껴간다. 민혜는 자신이 지안을 지키러 왔다고 밝히며, 지안이 평생 삼촌의 이름을 세 번 외친 것은 단 세 번—학교 지하실, 대학에서 성추행을 당했을 때, 그리고 최근 사기당했을 때—이며, 그때마다 가해자가 응징당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지안이 이름을 외칠 때마다 코드를 받은 자들이 규칙에 따라 그녀를 도우러 움직였던 것이다. 마을엔 "군이 훈련 중"이라는 거짓 방송이 흘러 주민의 도움을 차단한다. 민혜가 연막탄을 터뜨리지만 성조가 드론으로 연기를 걷어내고 그녀의 팔을 쏜다. 이 지점에서 1화 첫 장면이 이어진다. 지안은 빗자루와 거울로 성조의 사각지대를 찾아 소파 밑 대형 소총을 꺼내 밴의 창을 명중시킨다. 집이 도보 병력에 포위되자 민혜는 두 사람을 진만의 작업실 비밀 공간으로 보낸다. 키패드 비밀번호는 지안의 학번이고, 얼굴 인식 후 바닥 전체가 엘리베이터처럼 내려가 거대한 무기 저장고로 이어진다. 안전하다 여긴 순간, 그림자 속에서 가면을 쓴 남자가 총을 겨누며 "브라더(형)"라 자신을 소개한다. 에필로그에서 성조의 병력이 창고로 진입하고 민혜가 위층에서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총격전이 시작된다. ## 주요 캐릭터 정지안은 지리산 회상에서 들개와 환영을 이겨내며 성장의 토대를 닦고, 현재는 사각지대 전술로 직접 반격에 나선다. 그녀가 평생 무의식중에 삼촌의 보호망 안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서사의 핵심이 드러난다. 정진만은 아픈 척까지 하며 지안을 단련시켜온 치밀한 보호자임이 확인된다. 소민혜는 사악한 인물처럼 보였다가 지안의 편으로 밝혀지는 반전으로 호감을 산다. 새로 등장한 '브라더'는 또 다른 미스터리를 던진다. ## 관전 포인트 과거 단련 회상과 현재 액션을 절반씩 엮는 이 작품의 구조가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회차다. 지안이 평생 무의식중에 보호받아 왔다는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의 카타르시스가 크다. 1화 오프닝이 3화에서 비로소 맥락을 갖고 완성되는 퍼즐식 쾌감, 적인 줄 알았던 민혜의 반전, 지하 무기고와 '브라더'의 등장 등 반전이 촘촘하다. 사각지대 전술의 회수도 인상적이다. ## 시청자 반응 스토리 (24%): 지안이 평생 보호망 안에 있었다는 진실의 공개와 1화 오프닝의 회수에 극찬. 연출 (20%): 과거·현재 교차 구조와 퍼즐식 정보 배치, 액션 합에 높은 평가. 연기 (18%): 김혜준의 성장 연기와 민혜 역의 반전 매력에 호평. 장르적 즐거움 (16%): 사각지대 전술과 무기고 액션의 쾌감에 몰입했다는 반응. 작품성 (12%): 치밀한 복선 회수와 서사 설계의 완성도에 긍정적 평가. 대중성 (6%): 반전이 거듭되며 입소문이 확산됐다는 반응. 촬영 (4%): 지리산 동굴과 지하 무기고의 대비된 미장센에 대한 호평.
봤다. 「킬러들의 쇼핑몰」. 2024년 1월에 디즈니+에 여덟 편으로 올라온 것. 강지영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고, 이권이 극본과 연출을 했다. 뉴욕타임스가 그해 최고의 국제 TV쇼로 뽑았다고 하고, 올여름엔 시즌2도 나왔다고 한다.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총이 많이 나온다. 드론도 나오고 개처럼 생긴 로봇도 나온다. 그 정도면 됐다 싶었다. 좀 길었다. 좋았다. 줄거리는 이렇다. 삼촌이 죽고, 조카 집에 킬러들이 오고, 조카가 지하실로 내려가고, 끝. 중간에 14년 전으로 갔다가 돌아온다. 여덟 편 내내 거의 한 집이다. 집 밖으로 …

나는 드론이 싫다. 결혼식장 천장에서 윙윙거리는 드론은 더 싫다. 남의 집 마당 위에 떠서 카메라를 아래로 내리고 있는 드론은 참을 수 없다. 세상의 모든 드론은 파리 소리를 낸다. 파리는 적어도 손으로 잡을 수 있다. 드론은 잡으려 들면 주인이 나타나 사유 재산이라고 말한다. 누가 그 소리를 좋아하는가. 나는 그 주인의 얼굴을 끝까지 보고 싶지 않다. 나는 파리채를 들고 하늘을 노려보는 사람이다. 파리채는 드론에 닿지 않는다. 그게 더 화가 난다. 그 화를 풀어 준 것이 이 드라마다. 2024년 1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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