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보이
줄거리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올드보이는 후기 댓글 68개가 달렸어요. 추천 23·글쎄 0로 100%가 추천했어요. 댓글에 붙은 감정은 소름 45 · 먹먹 12 · 웃김 2 순이에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최민식(30회), 유지태(7회)이에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장도리 복도 씬, 컷 안 나누고 한 번에 찍은 거 다시 봐도 대단하다. 최민식 얼굴이 후반으로 갈수록 무너지는 걸 카메라가 오래 지켜본다. 마지막 20분은 여전히 힘들다."
"질문이 틀렸어요. 왜냐고 물어야죠." 이 영화에서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말이 이거더라고. 15년을 갇혀 있다 나온 남자가 전화기 너머 목소리한테 넌 누구냐고 묻자, 저쪽에서 느긋하게 그렇게 받아. 멋있는 말이지. 한 번 들으면 안 잊히고. 그런데 나는 그 대목을 볼 때마다 좀 다른 게 궁금했어. 왜가 아니라, 얼마. 영화 얘기부터 하면 이래. 2003년 가을에 나온 영화고 두 시간이야. 술에 취한 남자가 경찰서에서 소동을 피우고, 친구 덕에 풀려나서 공중전화로 어린 딸한테 전화를 걸다가, 보라색 우산을 쓴 누군가한테 끌려가. 그리…

빨래를 개면서 틀었다. 2003년 영화고 두 시간이다. 2013년에 감독이 직접 화질을 손봐서 재개봉했다는데 우리 집 텔레비전에서는 그게 그거다(자백하자면 화질 차이를 알아본 적이 평생 없다). 구간별로 적는다. 처음 15분 1988년, 술 취한 오대수가 경찰서에서 소동을 피운다. 딸 생일 선물로 산 천사 날개를 들고 공중전화 부스에서 딸과 통화하다가, 보라색 우산 뒤로 사라진다. 자기 이름이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는 뜻이라고 이죽거리던 사람이 그 길로 없어진다. 술주정 장면이 생각보다 길어서, 이 사람 밉상이네 하고 있다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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