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2. 02. 08.
## 줄거리 강녕전으로 향하던 월의 팔을 양명이 다급히 낚아챈다. 그 앞에 서늘한 표정의 녹영이 나타나, 더 이상 연(緣)을 쌓지 말라고 단호하게 경고한다. 양명은 연우를 향한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녹영의 말에 팽팽하게 맞선다.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이 무녀가 되어 살아 있는데, 그 곁을 떠나라는 요구를 그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강녕전에 든 월은 훤의 쉴 새 없는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 정체를 캐묻고 마음을 떠보는 왕 앞에서, 그동안 참아 온 설움이 북받친 월은 끝내 눈물을 보인다. 한편 녹영은 월을 둘러싼 사달의 원인이 된 잔실을 성수청에서 살벌하게 꾸짖은 뒤 내쫓는다. 점점 위험해지는 상황 속에서 혼란을 끝내고자, 월은 스스로 성수청을 떠나겠노라 고한다. 자신으로 인해 주변이 어지러워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 결단이다. 그런 가운데 훤은 죽은 연우가 남긴 마지막 서찰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다. 연우의 죽음에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직감하는 결정적 단서로, 앞으로 이어질 진상 추적의 출발점이 된다. ## 주요 캐릭터 양명군(정일우)은 연우를 포기하지 못하는 절절한 마음으로 녹영과 정면으로 부딪치며, 자신의 사랑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면서도 끝내 놓지 못하는 비극성을 드러낸다. 월/연우(한가인)는 왕의 추궁 앞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고, 주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떠나려는 결단으로 성숙한 면모를 보인다. 훤(김수현)은 무녀를 향한 마음과 연우의 죽음에 대한 의심이 교차하며, 사랑의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선다. 녹영은 비밀을 지키려는 자로서 양명과 월 양쪽 모두에게 단호한 경계를 세운다. ## 관전 포인트 훤이 연우의 마지막 서찰에서 의문점을 발견하는 장면은, 멜로 드라마가 본격적인 미스터리·진상 추적 국면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사랑 이야기 이면에 깔린 음모의 실체가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양명과 녹영의 대치, 그리고 강녕전에서 월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인물들의 억눌린 감정이 폭발하는 정서적 절정이다. 특히 월이 스스로 성수청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대목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 자신을 희생하는 연우 캐릭터의 본질을 보여준다. 감정과 미스터리가 동시에 고조되며 후반부 전개의 동력을 만든다. ## 시청자 반응 감정의 분출과 미스터리의 점화가 맞물리며 몰입도 높은 반응이 이어졌다. - 연기 (28%): 양명의 절규에 가까운 감정 연기를 보여준 정일우와, 흔들리는 왕을 그린 김수현에 호평이 집중됐다. - 스토리 (20%): 연우 죽음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전개에 "이제 본격적"이라는 기대 반응이 컸다. - 대중성 (18%): 눈물과 갈등이 응축된 강렬한 회차로 화제성이 높았다는 평가. - 장르적 즐거움 (12%): 멜로에 미스터리가 더해지는 재미를 즐겼다는 반응. - 연출 (10%): 대치와 오열 장면의 감정 고조 연출에 대한 칭찬. - 작품성 (8%): 비극적 사랑과 진실 추적을 엮는 서사 완성도에 대한 평가. - 촬영 (4%): 인물의 표정을 밀착해 담은 화면 구성을 칭찬하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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