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25. 02. 19.
회차 줄거리 보기 (스포일러 주의)
## 줄거리
5화는 모임 이후 깊어지는 질투와, 9년 전 두 사람이 왜 같은 대학에 가지 못했는지에 대한 결정적 회상이 교차한다. 회상 속 겨울방학을 앞둔 교실에서 선생님은 고2가 됐으니 방심하지 말라 당부한다. 하굣길에 온이판이 상옌에게 선물 받은 오르골을 들여다보며 춤추듯 빙글 돌다 뒤에 따라오던 상옌을 발견하자, 상옌은 "가는 길이 같다"는 핑계로 그녀를 데려다준다.
현재의 회식 자리에서 샹랑이 온이판이 좋아하는 소스를 일부러 챙겨 주며 어릴 적 정을 과시하자, 상옌은 내내 질투로 표정이 굳는다. 식사 후 '야근'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일행은 상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종쓰차오가 "샹랑과 상옌이 같이 살면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온이판은 완곡히 거절한다. 쑤하오안의 제안으로 진실게임을 하던 중, 쑤하오안이 '그 자리의 누군가와 키스하기' 카드를 뽑아 상옌이 한사코 거부하는데도 그의 볼에 기습 뽀뽀를 하고 의기양양하게 사라진다. 온이판 차례에서 그녀가 샹랑의 장점을 줄줄이 나열하자 상옌은 또다시 질투로 부글거린다. 샹랑이 "가장 아쉬운 건 온이판과 같은 이허대학에 못 간 것, 원래 약속했었다"고 말하자, 상옌은 9년 전 이별 당시 온이판이 "다른 사람과 이허대에 가기로 약속했다"며 헤어지자 했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무너진다.
쑤하오안과 종쓰차오가 온이판이 왜 남무대를 가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는 사이, 혼자 술잔을 기울이던 상옌에게 쑤하오안이 "넌 아직도 온이판을 좋아한다"고 정곡을 찌르지만 상옌은 인정하지 않는다. 수능 합격 발표 날의 비 오는 밤, 온이판이 "이허대에 갈 거다, 사람과 약속했고, 네가 자꾸 찾아오는 게 싫어서 멀리 떨어지려는 것"이라며 모질게 밀어냈던 장면이 회상으로 펼쳐진다. 현재의 샹랑은 온이판의 삶을 걱정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당시 지원을 바꾼 이유를 끝내 말하지 않는다. 상옌은 "오늘은 집에 안 들어간다"고 보고하고, 온이판은 잠시 망설이다 "응" 한 글자만 보낸다. 고2 시절 상옌이 매일 일찍 나와 같은 버스를 타고 온이판의 자리를 맡아 주던 추억도 끼워진다. 온이판의 어머니는 회사로 찾아와 동생 정커자도 동의했다며 함께 섣달그믐을 보내자고 하지만 온이판은 답을 미룬다. 상옌이 매일 술집에서 자며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종쓰차오에게 들은 온이판은 "다투지 않았고 지금은 한 지붕 아래 낯선 사람 같다"고 말한다. 마지막에 상옌의 취재 영상이 누리꾼들의 짤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상옌은 냉장고를 가득 채워 두고는 "버리기 아까우니 처리해 달라"며 무뚝뚝한 다정함을 드러낸다. 종쓰차오가 했던 "한 지붕 아래 낯선 사람" 말을 엿들은 상옌의 씁쓸함이 엔딩에 깔린다.
## 주요 캐릭터
상옌은 이 회차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불릴 만큼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샹랑을 향한 견제, 진실게임에서의 동요, 냉장고를 채워 두는 무심한 챙김까지 그의 사랑은 점점 표면으로 떠오른다. 온이판은 9년 전 일부러 모질게 굴어 상옌을 밀어냈음이 드러나며, 그 결정 뒤에 말 못 할 사정이 있음을 암시한다. 샹랑은 온이판과의 오랜 우정을 강조하며 삼각 구도의 한 축을 맡고, 쑤하오안은 상옌의 속내를 들춰내는 촉매 역할을 한다.
## 관전 포인트
5화의 핵심은 '왜 헤어졌는가'라는 미스터리의 윤곽이 드러나는 점이다. 비 오는 밤 이별 장면은 두 사람 관계의 원죄와도 같은 순간으로, 온이판이 진짜 이유를 숨긴 채 상옌을 떠나보냈음을 보여주며 향후 진실 공개의 긴장을 끌어올린다. 질투에 휩싸인 백경정의 표정 코미디와, 무심함 뒤에 다정을 숨긴 '냉장고 채우기' 디테일이 멜로의 온도를 절묘하게 조절한다. 오르골·버스 자리 맡기 같은 회상 속 순정 묘사는 팬들의 '심쿵' 포인트로 꼽혔다.
## 시청자 반응
연기 (29%): 백경정의 질투 연기가 "사랑스럽다"는 호평을 폭발적으로 받았고, 장약남의 회상 속 단호함과 현재의 무심함 대비도 호평.
스토리 (20%): 이별의 진짜 이유를 향한 떡밥에 몰입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진실을 너무 끄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대중성 (18%): 진실게임·질투 등 화제 장면이 클립으로 확산되며 인기를 끌었다.
연출 (12%): 비 오는 이별 회상의 감정 연출에 호평.
작품성 (10%): 순정 멜로의 정서를 밀도 있게 쌓았다는 평가.
장르적 즐거움 (7%): 밀당·질투의 재미를 즐겼다는 반응.
촬영 (4%): 오르골·버스 등 회상 화면의 따뜻한 색감에 대한 소수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