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폰은 후기 댓글 101개가 달렸어요. 추천 18·글쎄 0로 100%가 추천했어요. 댓글에 붙은 감정은 소름 51 · 빡침 12 · 웃김 3 순이에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줄리아 가너(6회)이에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평점 보고 골랐는데 뭐지.. 결말 그거 실화냐"
각본 하나를 두고 큰 회사 넷이 붙었고, 하루 만에 끝났다고 한다. 3년 전 전작에서 이야기를 셋으로 끊어 관객의 발밑을 빼 버린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나는 그 기사를 읽고 기대를 걸었다. 기대는 내 책임이다. 영화의 책임은 그다음부터다. 기대 설정이 먼저 왔다. 수요일 새벽 2시 17분, 한 반 아이 열일곱이 각자 집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어둠으로 달려간다. 남은 아이는 하나. 이 설정은 한 문장으로 끝나는데 한 문장으로 끝나는 설정이 제일 무섭다. 덧붙일 말이 없기 때문이다. 전작이 두 번째였다. 그 영화는 이야기를 세 토막…

교실 칠판에 기생충 이야기가 적혀 있다. 다른 장면에서는 기생충 다큐멘터리가 틀어져 있다. 나는 그 칠판을 보고 생각했다. 아, 이 영화는 끝에 가서 저걸 써먹겠구나. 틀렸다. 칠판은 미끼였다. 범인은 기생충이 아니라 빨간 가발을 쓴 할머니였고, 나는 속은 쪽이었다. 속은 건 괜찮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내가 호러에서 질색하는 것부터 적는다. 끝에 가서 괴물의 원리를 설명서처럼 읊어 주는 결말. 아무 상관없는 쪽으로 관객을 끌고 가는 가짜 단서. 어둠 속에서 얼굴을 불쑥 들이미는 놀래킴. 아이의 목소리로 여는 내레이션. 두 시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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