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6.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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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학교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온 아동 환자 요섭(이도현)의 사연이 중심이 된다. 영오는 요섭이 어머니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당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런데 그 학대의 배경에는 요섭의 어머니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채 뇌에 종양(수막종)이 생겨 성격·행동이 변해 버린 사정이 있었다. 영오는 학대 사실이 알려지면 자기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진실을 감추려 했던 아이의 고백을 통해, 어머니에게 숨겨진 병이 있음을 추론해 낸다. 이것은 영오가 '타인의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를 통해 환자(아이)와 처음으로 공감하며 병을 짚어 낸 사건이다. 영오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아버지 건명에게 "타인의 감정이 아니니까. 그 아인 어린 시절 제 과거였으니까요"라고 말하며, 의사에게 환자와의 감정이입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한다. 또한 영오는 진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 주요 캐릭터
이영오는 사막처럼 메말랐던 감정에서 '이타성'이 자라나는 인생의 변환점을 맞는다. 학대받는 아이를 자신의 어린 시절과 겹쳐 보며 처음으로 '큰 감정의 동요'를 느끼고, 그 공감이 진단의 열쇠가 되는 경험을 한다. 계진성에게는 "당신은 일종의 와이파이 같은 거다. 당신이 해석해 주는 환자의 감정이 수술할 때 많이 도움이 됐다", "난 앞으로 자주 여러 번 당신이 필요할 예정"이라며, 자신의 변화와 호감을 직설적으로 고백한다. 이건명은 여전히 아들을 온전히 믿지 못하지만, 영오가 공감으로 병을 짚어 내는 모습 앞에서 흔들린다.
## 관전 포인트
'학대하는 어머니'가 사실은 수막종 환자였다는 의학적 반전은, 가해와 피해를 단순 이분법으로 보지 않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누구나 동정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공감을 배울 수 있다")를 압축한 에피소드다. 영오가 동심과 눈높이를 맞추는 장면, 아이의 두려움을 읽어 내는 과정은 공감장애 의사가 '공감'에 눈뜨는 드라마 전체의 분기점으로 평가받았다. "그 아인 어린 시절 제 과거였으니까요"라는 대사는 영오의 공감장애 형성 배경과 직결되는 핵심 명대사다. 장혁이 살벌함을 거두고 균열·온기를 드러내는 연기 변주가 호평의 중심이었다.
## 시청자 반응
연기 (32%): 장혁이 차가운 인물의 '얼음이 녹는' 결을 정밀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이 압도적. 스토리 (22%): 학대-수막종 반전과 영오의 각성이 감동적이며 주제의식이 선명하다는 평가. 작품성 (18%): 인간 본질·공감을 묻는 진중한 화두에 대한 호평. 장르적 즐거움 (12%): 한 회 완결형 의학 에피소드의 완성도. 대중성 (9%): 무겁고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견은 여전. 연출/촬영 (7%): 아역과의 교감 장면 연출에 대한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