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6. 0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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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7화는 병원을 벗어나 진성의 바닷가 고향 마을로 무대를 옮기며 전체 톤이 달라진다. 모두에게 배척당한 영오를, 진성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곳에서 쉬게 하려 데려온 것이다. 진성의 남동생(계정수)이 길에 방치된 휠체어 탄 옆집 며느리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오고, 가족은 영오에게 그녀를 봐달라 청한다. 이 며느리는 1년 가까이 말도 못 하고 사지도 못 움직이는 상태이며, 시어머니(할머니)는 그녀가 아들을 죽였다며 구박해왔다. 영오는 진단을 위해 습관적으로 신체 신호를 읽으려 하지만, 자신을 '괴물'이라 부른 아버지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끼어들며 그대로 자리를 떠난다. 바닷가에서 영오는 진성에게 "썩은 마음을 이 마을의 정으로 치료하려고 데려왔느냐"며 냉소한다. 한편 병원에서는 심장 이식 수술이 진행되지만 새 심장에 감염 문제가 있어 이식이 무산되고, 흉부외과의가 눈물 속에 수술을 중단한다. 진성은 직접 옆집을 조사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새 휠체어를 사주려 돈을 모으고 있었음을 알아낸다. 시어머니는 자신이 감옥에 가면 정부가 며느리를 돌봐줄 거라 생각해 자수했던 것이다. 진성은 영오에게 "당신을 도와줄 수 없더라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던 순간이 있었느냐"고 묻고, 영오는 다시 환자에게 돌아간다. 그는 며느리가 뇌졸중·뇌출혈이 아니라, 불에 타는 환각 속에 스스로 바다에 뛰어든 것이며 면역억제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현지 의사들의 제지를 진성이 응급의료 관련 법으로 막아주는 가운데, 영오가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자 며느리는 의식을 되찾고 시어머니를 찾는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울며 화해한다.
## 주요 캐릭터
이영오: 자신의 정체성(의사로서 항상 옳아야 한다는)이 시험받고, 한 번 실패한 뒤 다시 일어서 성공하는 회차. 아버지에게 받은 '괴물'이라는 말에 흔들리지만, 진성의 격려로 환자를 다시 마주하고 "나는 환자를 사람으로 보려 했다"고 말한다. 마지막에 신참 의사에게 자신을 "이영오 선생"이라 소개하며 옅게 미소 짓는다. 계진성: 설교 없이 조용히 영오를 떠받치며, 시어머니의 진심을 밝혀내는 추리력까지 보여준다. 시리즈 최고의 회차라는 평을 받은 활약. 현석주: 심장 이식 무산 국면에서 이건명과 채순호에게 일침을 놓으며 '병원의 도덕적 나침반'으로 부상한다. 이건명: 아들에게 적에 가까운 존재임이 점점 분명해진다.
## 관전 포인트
2화에 걸친 신약 비리 스릴러의 긴장에서 잠시 벗어나, 미디어스가 '리트머스지의 자가 발전을 위한 쉼표'라 표현한 7~10화 정서 회복기의 시작점이다. 영오가 '실패 - 재도전 - 성공'을 거치며 '괴물'이 아닌 '의사'로 자기 정체성을 다시 쓰는 구조가 단선적 영웅서사를 비껴간다. 면역억제제 진단을 둘러싼 의학적 디테일, 며느리-시어머니의 손잡는 화해 장면의 잔잔한 감동, 그리고 현석주의 통렬한 일침이 관전 포인트. 영오가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진성을 '와이파이'처럼 곁에 두기 시작하는 변화, 마지막 장혁의 '반쪽 미소'가 명장면으로 꼽힌다.
## 시청자 반응
연기 (30%): 장혁의 '반쪽 미소'와 박소담의 절제된 호흡에 "두 사람 모두 시리즈 최고 연기"라는 호평이 집중됨. 스토리 (22%): 병원 밖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환기한 구성에 "보는 재미가 깊어졌다"는 반응. 작품성 (18%): 공감을 '감정'이 아닌 '선택·학습'으로 그린 주제 의식이 가장 잘 구현됐다는 평가. 연출 (14%): 바닷가 로케이션과 잔잔한 정서 연출 호평. 대중성 (9%): 7화 3.5%로 시청률 하락이 이어져 조기종영 우려가 현실화. 장르적 즐거움 (7%): 미스터리 휴지기였지만 의학 진단극으로서의 재미는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