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2016. 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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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계진성(박소담)을 통해 강철민의 죽음에 의혹을 품게 된 병원장 신동재(김종수)가 사건의 진상에 다가서던 중 이영오(장혁)를 찾아오지만,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쓰러진다. 이영오가 곧바로 수술에 들어가지만 신동재는 끝내 숨을 거둔다. 아버지 같았던 신동재의 죽음 앞에서 영오는 "신동재 원장의 사망 원인은 살인"이라며, 현성병원 안에 그를 살해한 범인이 있다고 선언한다. 한편 병리과 의사 심은하(박은혜)를 둘러싼 사건도 얽혀 들어간다. 영오가 강철민·심장 적출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의심받아 구금되자, 아버지 이건명(허준호)이 영오를 대신해 은하의 수술을 집도한다. 구금에서 풀려난 영오가 은하의 상태를 확인하지만, 코마 상태였던 은하는 영오가 주치의를 맡은 뒤 사망한다. 이 과정에서 영오는 그동안 자신이 '읽어 왔다'고 믿었던 김민재(박세영)의 바디시그널이 사실은 연기였음을 알아차리고 충격에 빠진다. 진성은 영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은하의 행적을 되짚으며 사건의 또 다른 층을 파고든다.
## 주요 캐릭터
이영오는 병원장의 죽음을 '살인'으로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범인의 존재를 지목, 병원 내부 권력 구도에 정면으로 균열을 낸다. 동시에 자신의 무기였던 '바디시그널 해독'이 김민재 앞에서 무력했음을 깨달으며, 그가 절대적으로 신뢰하던 인지 능력의 한계와 배신감을 처음으로 경험한다. 계진성은 더 이상 영오를 단순 용의자로만 보지 않고, 그의 무죄를 증명하려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에서 '협력'으로 전환된다. 이건명은 아들을 의심하면서도 그를 대신해 수술대에 서는 모순된 부정(父情)을 드러내고, 김민재는 영오에게 보여 온 모습이 연기였음이 밝혀지며 인물의 진짜 얼굴에 의문이 던져진다.
## 관전 포인트
신동재의 죽음은 1~2화의 '강철민 심장 적출' 미스터리가 병원 최상층부까지 번지는 분기점으로, 추도식에서 영오가 던지는 "살인범은 이 안에 있다" 류의 선언이 시청자에게 본격적인 병원 추리극의 신호탄으로 작동한다. 특히 영오가 신뢰하던 민재의 시그널이 '연기'였다는 반전은, 공감 능력이 없는 대신 신체 신호를 읽어 인간을 해석해 온 영오의 세계관에 균열을 내는 핵심 복선이다. 영오가 자신이 직접 주치의를 맡은 환자(은하)를 또 잃는 전개는 "내 수술실에서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그의 자기 확신과 충돌하며 인물의 내적 붕괴를 예고한다. 장혁이 분노·혼란·자기 확신이 뒤섞인 영오의 미세한 표정 연기로 긴장을 끌어올린다.
## 시청자 반응
연기 (30%): 장혁의 살얼음 같은 눈빛과 말투, 감정 없는 인물의 미세한 동요 표현이 드라마의 가장 큰 동력이라는 호평이 다수였다. 스토리/장르적 즐거움 (24%): 병원장 사망을 기점으로 메디컬 미스터리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긴장감·몰입 호평. 작품성 (16%): 공감장애 의사라는 낯선 주인공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웰메이드' 시도에 대한 인정. 대중성 (14%): 그럼에도 진입장벽이 높고 난해하다는 지적, 동시간대 '닥터스'와의 격차에 대한 아쉬움. 연출/촬영 (10%): 차갑고 정제된 화면 톤과 수술실 묘사에 대한 호평. 스토리 개연성 (6%): 계진성의 '들이대는' 수사 방식이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일부 존재했다.